지금 우리 학교는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지금 우리 학교는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13일 실감나는 작화와 묘사로 인기를 얻었던 네이버 웹툰 연재작 '지금 우리 학교는'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선생님과 친구들이 괴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극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행동하는 지를 집중적으로 그린 이야기다. 

2009년 시작해 130화로 완결한 주동근 작가의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네이버 웹툰 수요일 연재작 중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새로운 회차가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호평받았다. 

특히 실감 나는 작화와 연출로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로 찬사를 받으며 현재까지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드라마 '더킹 투하츠'와 영화 '역린'(2014), '완벽한 타인'(2017)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재규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박진감 넘치는 영상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콘텐츠”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한 바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K-좀비 콘텐츠가 '기생충'에 이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공개된 ‘킹덤’ 시즌2는 해외에서 시즌1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 ‘킹덤’은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면서 위기에 처한 조선을 구하기 위한 왕세자 창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해외에서 ‘갓(전통모자) 열풍’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올 여름 개봉을 확정한 ‘반도’는 최근 북미 홍콩 대만 남미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각국 버전의 포스터를 공개했는데 벌써부터 해외의 반응이 뜨겁다. ‘반도’는 폐허가 된 반도에서 탈출하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속편 격 영화이다.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부산행’은 전 세계에서 거둔 수입은 1억4000만 달러(약 1708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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