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다운 답들이 쌓여 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

오늘의 BOOK PICK은 앤디 퍼디컴의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는 파란 눈의 스님 앤디 퍼디컴이 명상법을 배우려는 이들을 위해 집필했다.

소란스런 시간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지하게 인생의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명상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의 답, 오직 나만의 길을 직시하고 싶어 했고 명상이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알고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탁월한데, 저자 자신이 승려가 되고 명상을 수련하며 겪은 시행착오로 터득한 가장 쉽고 정확하게 명상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사실 명상을 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삶을 지금보다 진지하게 고민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하지만 어떤 의도에서 시작했든 명상은 정말 어렵다. 명상이 어려운 이유는 몸은 쉬어도 정신은 쉬는 법을 배운 적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10가지 명상법을 소개하는데 저자 특유의 재치와 웃음을 일으키는 스토리 전개로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주제의 단점을 극복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 틀림없이 있을 거라는 느낌을 다스리는 법이 명상이라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진지하게 명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김현수 기자 gustn1416@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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