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기 웹툰' 국내 최초 미국·일본에서 '애니화' 방영 (사진=신의탑 애니 티저)
'네이버 인기 웹툰' 국내 최초 미국·일본에서 '애니화' 방영 (사진=신의탑 애니 티저)

네이버웹툰은 웹툰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판이 지난 1일 오후 8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공개됐다. 

‘신의 탑’은 2010년부터 10년 넘게 네이버웹툰이 연재한 판타지 웹툰이다. 주인공인 소년 ‘밤’이 자신의 전부인 소녀 ‘라헬’을 구하기 위해 탑에 오르기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탑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장대한 서사가 펼쳐진다. 전 세계 누적 조회수 45억회를 넘었다.

신의 탑 애니메이션은 총 3개국이 제작에 참여했다. 미국 애니 전문기업인 '크런치롤'이 투자·유통사로 참여하고 일본 애니 제작사인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하면서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시리즈온 공개 직후에는 이용자들이 몰려 한동안 서버 지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크런치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미국을 포함한 북미, 남미 및 유럽 지역에 방영, 일본에서는 'Tokyo MX', 'BS11' 등 TV 채널 등을 통해 일본 전역도 방영된다. 

그러나 첫 방송 후 누리꾼들의 반응을 기대에 못미쳤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다만 웹툰의 초반 작화에 비해서는 좋은 편이라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연출이 너무 단촐하게 느껴지고 심심하다. 애니메이션이면 좀더 다이나믹하게 그 특징을 살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너무 기계적이고 작화 퀄리티도 너무 웹툰스러움이 있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작화, 스토리, 연출 모두 아쉽다. 현재 쏟아져나오는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해도 너무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같다. 원작과 비교해서 생략되는 장면이 너무 많아 처음보는 사람이면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장면이 많다"라는 의견이다. 

한편 '신의탑' 애니메이션은 1기 총 13화로 방영되며 국내 애니메이션 채널인 애니플러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며 네이버 시리즈on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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