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주말동안 봄꽃 나들이 자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허 시장은 2일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을 위해 관련실국 간부회의를 열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해외 유입 등 감염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특히 주말 상춘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유원지나 야외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 협조가 중요하다”며 “점검도 점검이지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허 시장은 시민들에게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자발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어 관계 당국에 해외 입국자의 유입과 관련해 해외 입국자로부터의 감염이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이로 인한 가족 불편, 시민 불안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살필 것을 지시했다.

시는 주말에도 PC방과 노래연습장,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