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 리처드 브라우티건 소설 작품

 

무라카미 하루키가 영향받았다고 고백한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1980년 소설 작품이다.

포스트 모더니즘 소설에서 대표적 작가 중 하나로 불리는 브라우티건이 1976~1978년 일본 도쿄와 미국 몬태나주를 오가며 쓴 131편의 짧은 글들을 엮어 하나의 소설로 출간했다.

작가 특유의 허무주의가 소설을 관통한다. 상실, 허망, 고독, 비애의 감정이 줄곧 흐르며 삶의 덧없음을 드러낸다.

브라우티건은 실제로 매우 가난했고 정신 병원에서 전기충격 치료를 받기도 했을 만큼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이혼, 재혼, 이혼을 반복했고 방랑벽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며 미국과 일본을 오가다 40대에 권총 자살을 택했다.

브라우티건을 실제로 만나 인터뷰했던 영문학자 김성곤이 번역했다.

비채. 3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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