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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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도서관 임시휴관이 장기화되고 있다. 

경북도서관은 이 기간에 13일부터 임시휴관 종료일까지 ‘북 드라이브 스루 특별대출’, ‘도서택배 서비스’ 및 ‘전자자료 대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북 드라이브 스루 특별대출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대출 신청한 도서를 다음날 경북도서관 주차장 드라이브 스루 존(Drive through zone)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도서대출회원증을 제시하면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주말에는 도서수령이 불가능하므로 금요일 및 주말(토, 일)신청도서는 월요일에 수령이 가능하다. 도서 신청은 경북도서관 회 원증을 발급받은 정회원만 가능하며, 신청 후 미방문 시 대출신청은 자동 취소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도서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도서관 정회원은 도서택배 서비스를 통해 읽고 싶은 책을 집으로 택배 배송 받을 수도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제한적으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대출받을 도서를 신청하여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특별 대출은 3월 13일부터 임시휴관 종료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서관 회원 1인당 5권 대출할 수 있고, 도서반납은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거나 도서관 재개관 시 해당자료실로 직접 반납하면 된다. 대출 및 반납 도서는 도서관 이용자의 안전과 감염증 예방을 위하여 모두 자외선 열소독을 실시한다.

전자도서관 활성화를 위하여 전자자료 대출 서비스를 경북도서관 홈 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연중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서관 도서대출회원증을 발급받은 회원이면 누구나 전자도서관의 전자책 3,411종, 오디오북 3,869종, 웹DB 5종, 이러닝 1,647종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한시적 특별회원 자격을 부여 하여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감염증 치료로 심신이 지친 환우에게 심리적 안정과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또 도서 수시구입을 확대하여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영세한 서점 운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진창 경북도서관장은 “유치원을 비롯하여 도내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도민들이 집에서도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북 드라이브 스루 특별대출 서비스 및 도서택배 서비스를 제공 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건강하게 독서를 향유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서관 서비스 등과 같이 비대면으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위기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로 지역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위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혜정 기자 haejung02@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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