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상무 소각장 부지에 건립 추진하는 도서관 국제 설계공모에서 세르비아 건축가 브라니슬라프 레딕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2등으로는 이종철(한국), 3등에는 박성기(미국)와 젠유 카오(중국)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은 지표면 아래 공간과 소각장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제시했다.특히 상부 브릿지 내부 공간은 도서관의 새로운 전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기존 시설물과 연계한 통합 이미지를 창출하고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어 혐오 시설을 교육·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취지에 들어맞는 우수한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17억3천만원 상당의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는 우선협상권을 준다.

당선작 등 13건은 17일부터 21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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