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한덕 1주기 평전 출판기념회, 신종 코로나에 무기한 연기
故 윤한덕 1주기 평전 출판기념회, 신종 코로나에 무기한 연기

 

4일 열릴 예정이던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당시 51세)의 1주기 추모 행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고 윤한덕센터장 1주기 준비위원회’는 4일 광주 동구 전남대 의대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기로 했던 ‘윤 센터장 1주기 추모행사’를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남대병원 의료진 등이 윤 센터장의 1주기 추모 행사와 함께 평전 출판 기념회, 추모 전시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동아일보와 보건복지부, 국가보훈처, 대한의사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함께 열릴 현판제막식과 전남대 의대 박물관의 윤한덕 센터장 유품 전시 계획도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故 윤한던 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해 2월 4일 근무 도중 국립중앙의료원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전남대 의대 졸업 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된 뒤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에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 당시 기획팀장으로 합류한 그는 2012년 7월 응급의료센터장이 됐다. 생전 그는 국가응급진료정보망 구축, 응급의료전용헬기와 권역외상센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설립 등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윤한덕 센터장의 헌신적인 삶을 기리기 위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으며, 민간인으로서는 36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유공자로 지정했다. 강선영 기자 ksy@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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