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도서관에 손길 뻗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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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도서관에 손길 뻗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0.01.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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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도서관 임시 휴무 돌입
서울 등 대책 마련 위한 긴급회의
대전 내에서도 손제정제 등 배부 계획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 확산이 중국을 넘어 국내로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선 자금성과 디즈니랜드를 비롯한 중국 유명 관광지들이 문을 닫고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도 비교적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최근 신경보와 환구시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자금성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당일인 지난 25일부터 당분간 문을 닫았다.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이 지난 23일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줄이도록 한 데 이어서 나온 것이다.
베이징에선 쥐융관 만리장성, 명 13릉 등 다른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국가박물관, 국가도서관, 중국미술관 등 다수 시설이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는 비단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인천의 한 도서관 사서직 공무직 여직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격리됐다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인천시미추홀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26일 해당 도서관 사서직 공무직 여직원 A 씨는 발열 등 우한폐렴 의심 증상을 호소, 병원에 격리됐다. A 씨는 지난 13~18일 중국 출장을 다녀온 뒤 수일 후 발열 증상을 보인 남편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자 26일 함께 병원에 격리조치 됐다. A 씨의 남편은 당시 우한 지역에 거주하는 협력사 직원과 함께 중국 출장을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격리 후 이틀만인 지난 28일 병원에서 우한폐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내 도서관에선 이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에 분주하다. 서울 자치구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반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28일 오전 구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은평구도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은평한옥마을 내 너나들이센터, 한옥박물관, 사비나미술관을 비롯해 관내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도서관 등에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내 도서관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지역 내 한 도서관 관계자는 “아무래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도서관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대상지가 될 수 있다”면서 “추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손제정제 등을 비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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