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소개하며 살충제의 충격적 진실을 밝힌다.

28일 방송되는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소설가 장강명, 한양대 생명과학과 계명찬 교수, 성균관대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가 '침묵의 봄'을 함께 읽으며 화학물질,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과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본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실태를 고발하는 책. 미국 환경보호청 설립, 4월 22일 지구의 날 제정 등 정부의 정책 변화와 현대적인 환경운동을 촉발한 이 책은 세계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뽑은 ‘20세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책’에 꼽히며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환경학 최고의 고전이다. 

설민석은 이날 강연에서 강의를 시작하며 ‘참새 시리즈’를 알고 있냐는 질문을 던졌고 출연자 중 가장 어린 윤소희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우리 주변에서 참새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살충제를 비롯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화학물질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경계 손상은 물론 암까지 부르는 수많은 화학물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출연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책에 대한 감상을 이어가던 중 전현무는 ‘인간은 무지하다’라는 부분이 와 닿았다며 자신의 여름밤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여름에 잘 때 모기 소리가 들리면 살충제를 얼굴 위로 확 뿌렸다”며 “미스트처럼 떨어지는 살충제에 모기를 죽였다는 쾌감을 느꼈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본다. 

출연자들은 토크 중 환경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기도. 

김범준 교수는 "체중 감소로 인해 지방에 있는 화학물질이 몸 밖으로 방출되면 더 위험해진다는 말을 책에서 봤다"라며 “살을 안 빼는 게 안전한 거다”라고 전한다. 이에 계명찬 교수는 “처음부터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흡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토크를 정리해 눈길을 끈다. 강선영 기자 ksy@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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