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오는 11일부터 2월4일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아동 문학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말괄량이 삐삐(Pippi Longstocking)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가 책이나 TV로 봐왔던 삐삐는 어린소녀, 여자아이가 아닌 그냥 삐삐라는 아이 그 자체의 강한 개성을 표출한다.

말괄량이 삐삐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삐삐 롱스타킹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일 뿐 아니라 초중고 세계 명작 문학 필독도서 100선에 들어가 있을 만큼 유명 아동 문학이다. Astrid Lindgren은 스웨덴 출신의 아동문학가로, 그녀의 책은 총 1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1억5천만 권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영화와 TV 시리즈, 만화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삐삐 롱스타킹 탄생 75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삐삐 탄생 히스토리, 아트웍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딸 카린(Karin)을 위해 창작된 삐삐 롱스타킹은 어린 딸 카린이 병으로 누워있을 때 딸을 위해 긴 스타킹을 신은 삐삐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창작했고, 붉은 머리에 주근깨투성인 카린의 학교 친구들을 모델로 한 이 책은 곧바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삐삐의 삽화 초안은 아스트리드가 직접 스케치하였고, 이후 화가인 잉그리드 방 리먼(Ingrid vang Nyman)이 그림들을 완성했으며 만화로도 연재되었다. 삐삐의 엉뚱 발랄함으로 창작된 캐릭터들은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상상력으로 꾸밈없고 순수한 소녀의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손소정 큐레이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삐삐가 전달하는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새해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가희 기자 rkgml7410@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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