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며 비주얼 아티스트인 에드워드 캐리의 여섯 번째 작품 '리틀'이 출간됐다.

리틀은 오랫동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피와 어둠의 혁명으로도 재조명되는 프랑스 혁명을 무대로 한다.

혼돈의 시기에 자라난 고아 소녀 마리가 특이한 밀랍 조각가의 도제로 들어가 단두대 희생자, 정치가, 유명인, 범죄자 등의 두상을 조각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소설 리틀은 마리의 삶과 프랑스 혁명기를 살았던 인간 군상을 통해 인간의 잔인한 본능과 맹목적이고 야만적인 군중 심리가 만들어내는 폭력을 드러낸다.

지난해 각종 언론에서 독창적이면서 뛰어난 역사 소설로 평가받았고 세계 18개국에 번역 출간됐다.

전혜정 기자 haejung02@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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