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와 서점이 할인율 확대를 놓고 정부에 강하게 반대의사를 밝혔던 '도서정가제'가 정가변경 기준만 완화하는 등 현행 제도를 유지하게 되면서 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도서정가제 개정 방향을 결정하면서 "도서정가제가 출판산업 생태계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큰 틀에서는 현행과 같이 유지하되, 출판시장 변화 등을 반영해 세부 사항을 조정한다"고 밝혔다.도서정가제란 출판사가 간행물에 정가를 표시하도록 하고, 판매자는 출판사가 표시한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개정에서는 정가변경(재정가) 제도를 활
천안교육지원청이 부모와 자녀가 가정 내에서 함께 독서생활을 실천하며, 독서관련 학부모 학습공동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교육지원청은 ‘미래교육, 독서가 기반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5일까지 교육지원청 내 5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독서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재능기부 등 학부모 나눔 활동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독서교실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수칙에 맞춰 참석자를 50명으로 제한한다.이에 따라 1회
‘제34회 책의 날’을 맞아 13일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정부포상식이 진행됐다.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총 29명이다.올해 ‘책의 날’ 기념식과 전수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 청년문화공간주(JU)동교동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은관문화훈장은 류제동 ㈜교문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류제동 대표이사는 47년간 교육 전문출판사를 경영하면서 대학교재, 학술서, 교과서, 사전, 학회지 등 양서 2천여 종을 출판해 학술서의 수준을
"‘접촉’ 시대의 종말,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연결’이 시작된다"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커넥팅랩의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1』다.2020년도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보고 싶은 가족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직면했다.이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추석 명절 기간 가족·친지 간 만남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특히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추석 안부를 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언택트' 만남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언택트가 단순히 사회·문화 현상에만 머물지 않고 ‘온택트’(ONTACT)라는 새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과 함께 ‘2020 도깨비 책방’을 운영한다.‘도깨비 책방’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들이 문화활동 관련 영수증 등을 인증하면 책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다. 양질의 도서를 보급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국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속 가장 대표적인 비대면 문화활동인 독서를 권장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중소형 서점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 '책나눔위원회'는 10월의 추천도서로 ▲동네책방 생존 탐구 ▲맛의 배신 ▲자두 등을 비롯해 ▲마흔, 역사와 만날 시간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등 7종을 선정했다.'동네책방 생존 탐구'는 출판평론가이자 아동교양도서작가 한미화 작가가 살펴본 동네책방의 속사정을 담은 책이다.'맛의 배신'은 환경 다큐멘터리 전문 유진규 피디가 출간했다. '자두'는 2016년 창비 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데뷔한 신인작가 이주혜의 첫 작품이다.정여울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여러분이 나아갈 사회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나쁜 일'이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스스로를 하찮게 여겨서 그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니까요. 차라리 불편한 사람이 되십시오. 불편한 사람이 된다는 건 다시 말해서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산다는 뜻입니다. 원칙을 지키다 보면 여러분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해고되진 않을 겁니다. 우리 사회가 그 정도는 아닐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오히려 빛나는 경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불편해지겠다는 각오만
세종특별자치시가 23일 시청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과 업무협약을 맺고 ‘책 읽는 세종’ 문화도시 구현 및 독서·출판문화 진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책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수 출판콘텐츠 지원, 출판유통구조 개선, 독서문화 활성화, 지역출판문화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이번 협약으로 세종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우수 독서정책 및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에 나
"상관도가 낮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리스크 분산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투자 기간과 종목의 회전율 등도 감안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좋다. 예를 들면, 몇 달 또는 몇 분기 안에 수익을 낼 종목과 1~2년, 또는 2~3년 이상 투자할 종목들이 섞여 있는 게 좋다. 투자기간과 연결돼 있기도 하지만, 수익을 빨리 낼 수 있는 종목과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종목도 어느 정도 섞여 있는 게 좋다. 그래야 빨리 수익을 낸 종목들에서 수익을 실현해 다른 종목에 재투자할 수 있다. 확실하다면 수익을 빨리 실현할 수 있는 종목들이
"스마트한 선택을 위한 뇌과학의 지혜에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기회를 발견하기 위한 과학의 통찰까지!"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정재승의 『열 두 발자국』이다.창의적 인재의 대표 스티브 잡스는 미국 스탠퍼드대학 졸업연설에서 대학시절 캘리그래피 수업을 청강했던 일을 언급한다.젊은 잡스는 캘리그래피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만다.그는 그 추억이 훗날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도대체 손글씨와 디지털이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이에 대해 저자는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서로 연결하는 능력, 이것이 실제로 창의
한국출판인회의는 8일 정부의 도서정가제 개선안에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일 도서전 및 재고도서 적용 제외, 전자책 할인폭 확대 및 웹소설·웹툰 적용 제외 등을 골자로 하는도서정가제의 개선안을 제안했다.이에 한국출판인회의는 심각한 유감과 올바른 출판정책 방향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정부의 ‘도서정가제 보완 개선 합의안’ 파기 이후, 문화 다양성을 확대하고 건강한 출판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서정가제가 확립되도록 지지와 ‘도서정가제 지키기 서명 운동 및 카드뉴스 알리기 SN
‘지금 우리, 책’을 주제로 한 2020 대한민국독서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독서대전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중계를 통해 진행된 가운데 4~6일까지 제주시 문예회관과 자연사박물관 일대에서 비대면 온라인 중계를 통해 다채롭게 펼쳐졌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제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으로 제주의 돌담을 빗댄 책담(談)을 소주재로 필담(談), 놀담(談), 보담(談), 듣담(談), 만담(談)을 테마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팬데믹시대, 책 축제의 뉴노멀을 말하다.’ (패널:
"환경이 바로 경제, 기후위기가 모든 것을 바꾼다"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다.이 책에서 타일러는 환경 문제야말로 경제 문제라고 얘기한다. 기후위기 해결은 타일러의 오랜 꿈으로, 환경은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화두다.기후위기는 부동산, 증시 등 경제 시스템을 무너뜨릴 가장 큰 리스크라고 목소리를 높인다.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간 인류에게 다가올 위험 요인으로 1위 기상이변, 2위 기후위기 대응 실패를 든 바 있다.WWF(세계자연기금)도 지금과 같이 자원을 소비할 경우 한국은 2050년까지
"실패의 제1요인은, 일본의 주요 전기산업이 TV시대의 종언과 모바일형 네트워크 사회의 도래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던 점이다. (중략) 다른 하나는 1990년대부터 글로벌한 규모로 전개된 수평 분업구조에 일본기업이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새로운 체제는 ‘계열’ ‘하청’이라는 종래의 일본적 발상을 무의미하게 했다. 즉 일본 기업들은 오랜 기간 익숙해진 조직원리의 근본적인 변경을 요구받게 됐다. 이것이 전통적인 일본 대기업에는 좀처럼 쉽지 않았다." 일본의 헤이세이(1989~2019) 시대는 두 차례의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라
2020 대한민국독서대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비대면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지금 우리, 책’을 주제로 4일부터 6일까지 제주 문예회관과 제주도 전역 및 전국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확산으로 정부지침 사회적거리두기2단계로 격상돼 모든 행사진행방식을 전면 비대면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교체했다.그외 73개소로 분산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은 9~10월(2개월)동안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추이를 보며 진행키로 했다.이번 독서대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국내 출판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5일부터 12월11일까지 서울 라이즈 오토그래프컬렉션에 온라인 상담공간을 마련하고 ‘출판저작권 온라인 화상상담회(K-Book Copyright Fair Online)’를 운영한다.올해 서울출판저작권페어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출판 환경 속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출판사 간 비대면 형식인 ‘출판저작권 온라인 화상상담회’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참가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법무부(장관 추미애),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은 19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소년원 학생 독서활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독서는 인성교육의 초석이 되어 소년원 학생의 비행성 교정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소년원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서가 충분하지 않고,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부족해 일반 학생들에 비해 열악한 독서환경에 처해 있다.이에 법무부는 소년원 학생들이 다양한 책을 손쉽게 읽고 독서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및 한국출판
월드클래스 '나 혼자만 레벨업' 시즌2 연재 시작, 누적매출 '300억'카카오페이지의 월드클래스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지난 1일부터 시즌2 연재를 시작했다. 장성락(REDICE STUDIO) 만화, 추공 원작, 현군 각색의 ‘나 혼자만 레벨업’은 현실과 다른 차원을 잇는 연결 통로인 ‘게이트’ 속 던전에서 마물을 사냥하는 헌터 성진우가 어느 날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난 후, 게임 퀘스트(Quest, 게임에서 유저가 실행해야 하는 임무나 특정 행동)창이 눈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그에게만 보이는 퀘스트를 수
"이제 우리는 이전의 방법으로 살 수 없다. 언택트 세상에서 우리를 연결해줄 유일한 방법은 온라인뿐이다.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생필품을 사는 내내 온라인은 지속적으로 세상과 나를 연결하고 있다. 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온택트' 시대가 열린 것이다. 온택트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빠르게 '가능한 것'으로 바꿔놓았다. (...) 바이러스라는 위기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에겐 리부트가 아닐까? 인생도 영화 시나리오처럼 흘러간다. 나라는 주인공은 여전히 존재하고, 인생의 시간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2020년 세종도서’를 선정했다.학술부문에서는 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평등정명론(정주백)', 교양부문에서는 'Coffee-바리스타가 꼭 알아야 할 원두에서 카페관리까지(김미리, 문상윤, 박소영)'가 선정됐다.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주백 교수의 저서 '평등정명론'은 헌법상의 평등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종래의 통설과 판례에 해당하는 입법자 구속설, 상대적 평등설, 예시적 열거설 등의 이론적 맹점들을 드러내 보이면서 헌법상의 평등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관점을 제시했다.충남대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