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탄소년단의 군면제를 촉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군면제의 기준을 보다 넓혀야한다는 주장이다.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국빌보드를 제패한 방탄소년단의 군면제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을 게재한 청원인 A 씨는 “방탄소년단은 기존에 4곡의 빌보드 1위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버터는 이번주까지 7주동안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다. 내주에도 퍼미션투댄스라는 곡으로 1위가 유력하다”며 “군면제 결정이 이뤄진다면 일본과의 독도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 등 민감한 사안마저 문화의 힘으로 극복할
한밭도서관은 내달 10일부터 4일 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나다움을 찾아 떠나는 그림책 여행'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는 그림책을 이용한 활동으로 양성평등과 상호 존중 문화를 배우고 나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프로그램으로는 ‘나를 표현해요’, ‘편견을 버리는 슬기로운 생활’, ‘나다운 내가 좋아요’, ‘미니북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신청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대전시 홈페이지 OK 예약 서비스를 통해 할 수 있다.한밭도서관 관계자는 "'여성다움', '남성다움'이 아닌 '나다움'이라는 성인지 감수성을 자연스
지난 주말과 휴일 대전 한 태권도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어린이·청소년들이 많이 다니는 시설이기에 학생 간 n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적잖다. 이에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체계적인 대응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19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태권도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68명이 발생했다. 해당 태권도장은 3밀(밀접·밀집·밀폐) 시설이었음에도 에어컨 가동으로 인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원장의 양성 판정 이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유치원과 초·중학교, 학부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프리랜서 방송 PD 하성주의 첫 번째 독립출판 '아주 사적인 영화들'이 출간됐다.책 속에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968년 작 '악마의 씨'부터 비교적 최근 작인 '야구 소녀'까지 장르도 다양한 총 서른여섯 편의 영화에 대한 작가의 아주 사적인 경험담과 감상이 담겨 있다. 다양한 삶의 모습과 인생의 판타지를 영상 언어로 이야기하는 영화. 그런 영화는 관객들에게 던져지는 순간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보는 이 개인의 것이 되어 그 사람의 기억과 마음에 자리 잡는다.각자의 것이 된 영화는 각자에게 아주 특별하고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기반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이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게임 제작사 스카이워크의 페블워크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은 똑같은 모양 퍼즐 3개를 이어 맞추는 형식의 게임으로 유미, 구웅, 바비 등 원작 속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사랑 세포와 응큼 세포등 60여 종에 달하는 세포 캐릭터들도 직접 수집·성장시킬 수 있으며 세포들이 살아 숨 쉬는 세계 완성, 원작을 200% 이상 살려낸 에피소드, 친구들과의 경쟁과 협력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게임은 내달 19일 정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진행하는 2021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이 최종 수상작을 가리기 위한 독자투표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네이버웹툰이 공동 개최하는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은 신인 만화가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오직 독자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독자투표는 오는 9월 17일 까지 2021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기간 동안 매일 1회씩 응원하는 작품에 직접 투표할 수 있으며 상위 고득점자가 다음 랭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예선 랭킹전,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전국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20일 대전시청 인도변에 무궁화가 만개해 지나는 시민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꽃과 사랑 박래선 /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원사랑은 꽃처럼 피는데꽃은 영원하지 않네 봄이면 다시 찾아와 사랑을 피우지만또 떠나겠지 계절이 떠나가듯 가슴속 깊이아쉬움 남겨놓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아침 별 다를게 없는 삶인 것처럼 일어나고 살아간다.그러나 `미라클 모닝'은 말한다."매일 아침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아침을 보내는지가 성공의 등급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집중력있고,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아침은 집중력있고,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아침을 만들어낸다. 같은 방식으로 집중력이 결여되고, 비생산적이고, 평범한 아침은 집중력이 결여되고,비생산적이고, 평범한 삶의 질로 이어진다. 그저 아침에 일어나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하루의 첫
문화 경험에 있어 ‘빈익빈 부익부’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여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 속 지역공연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도 문화 경험에도 격차가 큰 것이다.‘문화 양극화’는 정부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된다.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00만 원 이상 최고 소득과 100만 원 미만 최저 소득의 문화예술 관람률 격차는 50.6%포인트로 전년에 비해 더 벌어졌다. 코로나19로 모든 가구의 관람률이 감소했지만 저소득 가구의 관람률 감소폭이 더 커진 탓이다. 20
충북 여성전용 도서관에 대한 젠더 갈등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천여성도서관 남성 출입 허용 문제가 대두되면서 여성과 남성 간 갑론을박이 벌어진 거다. 제천시는 지난 1일부터 남성에게도 제천여성도서관의 2층 출입을 허용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 사안을 따르게 된 건데 이에 따라 지난 1994년부터 여성 출입만을 허용했던 해당 도서관에 남성도 출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공부방인 3층 행복열람실은 여전히 여성만 출입할 수 있다. 이후 논란은 본격화됐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도서 서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위를 잠시 쉬어가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찾아왔지만 올 여름은 어디론가 떠나기보다는 ‘홈캉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지난 2018년 이후 최고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실제 7월의 끝자락으로 갈수록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예보를 하면서 차라리 집에서 쉬는 것이 낫겠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굳이 기상청의 예보가 아니더라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마땅히 갈 곳을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이처럼 폭염과 코로
1. 김애란 ‘바깥은 여름’제3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등 일곱 편의 작품들이 수록된 책. 아이를 사고로 잃은 부모의 이야기를 담은 ‘입동’, 반려견의 죽음을 다룬 ‘노찬성과 에반’, 오래된 연인과의 헤어짐을 그리는 ‘건너편’……. ‘바깥은 여름’의 인물들은 모두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고통을 알고 있다. 상실의 아픔에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방황한다. “누군가의 손을 여전히 붙잡고 있거나 놓은 내 친구들처럼 어떤 것은 변하고 어떤 것은 그대로인 채 여름을 난다.”소재
"요즘 킴 카다시안 웨스트는 1억 5,7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게시물 하나로 약 10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패리스 힐튼도 결국 인스타그램에 가입해 지금은 팔로워가 1,100만 명에 이른다. 몇 년이 지나 후원받은 콘텐츠를 포스팅할 만큼 인스타그램으로 유명 인사가 된 사람들이 수백만 명을 넘어가자, 인스타그램의 엘리트 계정은 마치 대체 현실 같은 느낌을 주게 됐다. 그곳에서는 아무리 세상살이가 힘들어도 사라는 물건만 사면 모든 일이 다 해결될 것처럼 보였다." 처음 만난 사람과 인사 후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주소를 서로 묻던
뉴스앤북은 매주 문인들을 만나 그들이 가진 독특한 창작 세계를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소소하면서 진지한 대담 속에서 그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뉴스앤북이 독자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뉴스앤북과 함께 분야와 지역을 넘어 다양한 책과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시인으로서 품위를 옷처럼 입고 살아가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 이은심 시인이 그 주인공이다.이 시인은 애써 치장한 느낌 없이 세련된 멋을 풍길 줄 아는 젊은 감각의 소유자다.그는 시를 통해 대중 속에서 같이 살아 숨 쉬고, 세상과 소통한다.오직 시의 아취(雅趣)로 독자를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지난달 ‘서울 공평구역 제15·16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결과 브리핑이 있었던 국립고궁박물관 강당. 유물 내역과 그 의미를 설명하러 나온 서지학·고고학·국문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표정이 상기돼 있었다. 그동안 기록으로만 전해져 온, 조선 시대의 과학기술과 인쇄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까닭이다. 15∼16세기에 제작한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점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한 조선시대 금속활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한글 활자 약 3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심야책방이 다음달 27일부터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전국 70개 서점에서 운영된다.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 이하 한국서련)는 ‘2021 하반기 심야책방’ 을 운영할 지역 서점 70개를 발표했다.심야책방은 일반 시민들이 지역서점에 관심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독자들이 행사를 통해 지역서점을 문화 복합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심야책방’은 선정된 전국 서점에서 폐점 시간을 연장해, 서점별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하반기는 8월~11월
최근 교보문고는 2021년 7월 2주 차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공개했다.7월 2주차 교보문고 순위에 따르면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완전한 행복'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버려진 시골집에서 늪에 사는 오리들을 먹이기 위해 오리 먹이를 만드는 한 여자의 뒷모습에서 시작된다.그녀와 딸, 그리고 그 집을 찾은 한 남자의 얼굴을 비춘다. 얼굴을 맞대고 웃고 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서로 다른 행복은 서서히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이 기묘한 불협화음은 늪에서 들려오는 괴기한 오리 소리와 공명하
곽효환(52)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이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번역대학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곽 원장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3년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세계문학으로서 한국문학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5월 취임한 곽 원장은 중견시인이다. 한국시인협회 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 서울국제문학포럼 집행위원장, 대산문화재단 상무 등을 역임했다.‘한국문학 글로벌 플랫폼'(가칭)은 한국문학 작품에 대한 저작권 거래가 상시적으로 이
최근 인기 웹툰의 드라마화가 결정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가 있다.지난 2014년 ‘눈 먼 정원’으로 정식 데뷔해 이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에서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을 연재하고 네이버에 ‘고래별’을 연재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나윤희 작가 중이다.그동안 만화나 웹툰이 기존 문학과 비교해 터부시돼왔던 것을 생각하면 나 작가의 활약은 더없이 빛난다.드라마화가 결정된 나 작가의 ‘고래별’은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일제 강점기 경성의 로맨스를 새롭게 풀어냈다. 일제 식민 지배하에 군산 친일파 대지주의 집에서 몸
"자기인식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지나치게 비판적이고 가혹하게 대하거나 지나치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왜곡해서 바라본다. 이렇게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들에 사로잡혀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는 탓에 자기중심적 경향이 높아지고, 지나치게 자신의 이익만을 중시한 나머지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나아가 우리가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정체성이 인위적으로 나와 타인을 서로 다른 부류로 나눠버리는 탓에 이전에는 없었던 편견과 갈등이 탄생한다." 우리는 보통 머릿속에 ‘나’라는 사람의 본질을 응축시킨 아바타 같은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