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다뤄져야 할 미래 담론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두 사람은 이날 오전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안철수X진중권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 북 콘서트에서 20·30세대 청년 50명과 함께 90분간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안 대표는 "이런 사람들(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에게 대한민국 운명을 맡겨달라는 게 있을 수 없다 생각한다"며 "저도 국민에게 새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어렵게 나섰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2012년 국민께서 왜 저를 (정치로) 부르셨
공동체가 개인으로, 작은 무리들도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돼 서로 이름조차 모르게 된다. 소비 트렌드(흐름) 예측 전문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생각한 2022년의 트렌드 키워드 '나노 사회'다.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2′(미래의창)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내년도 대표 트렌드 키워드로 ‘나노사회(Nano Society)’를 꼽았다. 김 교수는 “어떻게든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 선거를 앞두고 나타나는 에코 체임버(반향실) 현상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출판기업이 프랑스와 벨기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10월 5일(화)부터 7일(목)까지 서울 코엑스(콘퍼런스룸 319~326호)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출판저작권 수출상담회인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신남방 3개국(4월), 러시아(6월)에 이어 서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비대면 형식의 기업 간 거래(B2B)를 진행한다.프랑스는 유럽에서도 한국 문학 소개가 가장 활발한
‘오징어게임’이 K콘텐츠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다,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에서도 사상 첫 1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는데,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호주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등 40여 개가 넘는 국가에서 '오늘의 Top 10' 1위로 최정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기생충' 신드롬에 이어 드라마 '킹덤', '사랑의불시착'까지 전 세계에 K콘텐츠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IP 기업들과 협업하는 ‘슈퍼캐스팅’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K-웹툰‘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해외 웹툰 시장의 진출을 위한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최근 네이버웹툰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과 DC코믹스는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배트맨’ 시리즈의 스토리를 오리지널 웹툰으로 제작해 최초 공개한다.네이버웹툰이 진행하는 ‘슈퍼캐스팅’은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앞
출판업계에 디지털 바람이 분 지도 오래다. 한국 출판 산업계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얘기다. 시대적 흐름 속에서 출판업계에서 전자책 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0출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자책 관련 분야의 매출과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50% 안팎의 큰 폭으로 늘어났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통계다.2019년 말 기준 국내 출판사업체의 총매출은 3조 9752억 원으로 추정되며 전년(3조 9083억 원) 대비 1.7%
전 세계가 산불과 폭우, 폭염과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기후 관련 서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이상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이 먼 미래가 아닌 판단에 관련 대책을 다룬 책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5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 쏟아진 가공할만한 폭우가 내렸다.재난은 이뿐만이 아니다. 폭우는 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과 동남아 등 세계 각지를 강타하고 있으며 산불도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폭염과 극심한 가뭄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은 이상기후 현
그동안 구글의 수수료 정책에 대해 투쟁해온 웹툰협회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웹툰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전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발표했다.협회는 "웹툰협회를 포함한 창작자단체들이 그동안 구글의 자사 앱스토어 앱구매 수수료 및 결제시스템 이용 강제 정책에 대해 시장 독과점 기업의 횡포이자 전형적인 불공정거래 행위임을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구글 인앱결제 강제화가 초래할 창작
지난 1년간 개인 웹툰작가가 벌어들인 최대 수익은 124억원.네이버가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텔링 사업 성과를 밝히며 내놓은 수치다. 네이버는 앞으로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 지식재산권(IP) 제작에 나설 계획도 내놨다. 이들은 스토리텔링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 핵심분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 ‘네이버 밋업’에서 네이버웹툰의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를 소개했다.슈퍼캐스팅 프로젝트는 글로벌 팬덤을 지니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BTS 같은 인기 아티스트 관
8월 둘째 주의 베스트셀러 명단에는 주로 소설이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소설을 통해 위안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지난 10일 기준 교보문고의 8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집계 순위에 따르면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잠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는 어느 독특한 마을이 배경인 판타지 소설이다.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마을에서 가장 유서 깊은 5층 짜리 상점으로 특별한 장르의 꿈들을 판매한다. 주인공 ‘페니’는 면접을 단번에 통과해 꿈
국내 웹툰·웹소설 협회 및 단체들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구글갑질방지법)의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본회의 통과 촉구를 요구했다.15일 한국웹툰산업협회는 지난 13일 웹툰협회·한국만화가협회·한국만화웹툰학회·한국웹소설산업협회·한국웹툰작가협회·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와 '구글갑질방지법'의 법사위 및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국회 법사위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의견서에서 "구글 갑질 방지법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올바른 결정을 해준 국회의 움직임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당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최종 후보자들에 대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재공모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4일 진흥원장 임원추천위원회가 낸 최종 후보 2명에 대해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진흥원 이사와 외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지난 두 달 동안 공모 과정을 거쳐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문체부에 추천했다.문체부는 3일 이들에 대해 무효 결정을 내리며 그 사유로 '적격자 없음'으로 통보했다.진흥원은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원장 권한 대행을 선임해 후임 원장 재공모 일정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성인용 게임이 될 처지에 놓이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 계정 통합 과정에서 게임 구매 및 플레이를 만 19세 이상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게임 셧다운제'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마인크래프트를 즐기고 있는 한 학생은 “최근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에 셧다운제가 도입된다는 내용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여성가족부에서 처음 제안을 했던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 학생분들이 밤 12시 이후부터 게임을 강제로 하지 못하
36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임홍택(39) 작가와 출판사 웨일북 측이 인세 관련 갈등을 빚는 가운데, 정부 지원 사업을 위해 양측이 이중계약을 한 것도 알려져 논란이다.임 작가는 CJ그룹에서 일하던 2018년 11월 웨일북 출판사를 통해 자신의 두 번째 저서인 ‘90년생이 온다’를 펴냈다. 1990년 이후 태어난 신입사원과 기성세대가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실질적 인사관리 방법을 담았다. 2019년 8월 문 대통령이 이 책을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하면서 여러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지금까지 종이책이 약
구글 인앱결제를 막을 수 있는 국회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출판업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방송하는 TBS의 ‘감사청구권’ 상정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조 의원은 21일 “야당이 TBS 감사원 감사 청구만 고집하며 과방위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며 “지난 16일 전체회의를 불참으로 파행시키더니 야당 간사가 위원장으로 있
출판협회와 플랫폼이 갑질을 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출판협회와 플랫폼의 갑질을 막아주세요’라는 청원글을 올린 A 씨는 “출판계는 중고책 서점에서 책을 팔 때마다 작가와 출판사에게 일정한 이익을 돌아가야한다고 주장한다”며 “또 상생을 위한 계약서라고 주장하면서 10년짜리 노예계약에 가까운 표준계약서를 만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작가의 의견도 같이 반영해 제정한 표준계약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출판계는 코
웹소설 생태계를 파괴하는 횡포를 막아야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점차 웹소설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과도한 수수료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대전 웹소설계 관계자 A 씨는 “최근 한국의 문화콘텐츠들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한국이 이제 선도적인 문화콘텐츠 생산국으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게 된 것으로, 웹소설 또한 원천 스토리로 영화와 드라마, 웹툰으로 2차 창작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하지만 오는 10월부터 도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구글인앱 결제방식 전면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제도 시행 시 수수료 납부로 인한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디지털콘텐츠업체가 콘텐츠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는 결국 디지털콘텐츠 소비 감소와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거라는 주장이 골자다. 인앱결제는 구글과 애플이 자체 개발한 내부결제 시스템으로 자사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콘텐츠 값을 신용카드, 간편결제, 이동통신사 소액결제 등을 통해 지불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구글은 올해부터 구글플레이에서 유통하는 모든
국내 웹툰, 웹소설 등 창작자 단체들이 콘텐츠 산업 보호를 위해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막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웹소설산업협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구글 통행세' 등장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이 잠식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인앱결제는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서 유료 서비스를 결제할 때 앱 자체 시스템이 아닌 구글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앱 개발사들에 인앱결제 결제액의 15~30%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구글은 오는 10월부터 기존 게임에만 적용되던 인앱결제를 웹툰, 웹소설, 음악
정부의 출판유통통합전상망을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투명한 유통관행을 뿌리내리기 위함이다. 출판업계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다.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표준계약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계가 이번엔 출판유통통합전산망(출판전산망)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문체부는 오는 9월 정식 운영하는 출판전산망이 출판계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출판계는 정부 주도의 출판전산망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대전 A 출판업계 관계자는 “문체부는 표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