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백신 패스’를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미 정부 차원에서 청소년의 백신 패스 관련 논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문제에 대한 논란조차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교육부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지금까지처럼 학생과 학부모께 백신 접종 필요성과 효과성 등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계속 홍보해 나가면서 백신접종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서울행정법원은 함께하는사교육연
1. 최은영 '밝은밤'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뜨거운 문제의식으로 등단 이후 줄곧 폭넓은 독자의 지지와 문학적 조명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최은영의 첫 장편소설. 작가가 2020년 봄부터 2020년 겨울까지 꼬박 일 년 동안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작품을 공들여 다듬은 끝에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로, ‘쇼코의 미소’, ‘한지와 영주’, ‘모래로 지은 집’ 등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편소설에서 특히 강점을 보여온 작가의 특장이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밝은 밤’은 작
대전시 한밭도서관은 2022년 ‘휴먼북 라이브 세상읽기(휴라세)’ 회원을 모집한다. 휴먼북 라이브 세상읽기는 질의응답 중심의 강의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직업 및 진로, 학문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휴라세 회원에게는 행사일마다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만나고 싶은 전문가를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밭도서관은 현재 중학생 이상 20명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 중으로 관심도에 따라 초등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밭도서관 자료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가 책과 함께 하는 일상 구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시는 올해 대전에서 태어난 모든 아기를 대상으로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우리대전 북스타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지역 공공도서관과 50여 곳의 작은도서관에서 아기와 양육자가 함께 하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북스타트 운동을 사회적 독서운동 겸 육아지원 사업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이 좀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인도서대출반납시스템인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주요 지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와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22년 이달의 작가’를 운영한다. 이달의 작가는 매월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저서와 연계한 특강, 공연 등 복합적인 문화예술체험을 지원하는 테마형 독서문화 사업이다. 올해는 문화원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해 이달의 작가를 선정했고 이달 선정된 작가는 ‘만복이네 떡집’등 떡집 시리즈로 익숙한 김리리 씨다. 문화원은 오는 30일까지 본원과 산성도서관에서 도서 전시, 복주머니 키트 배부, 저서 연계 무료 1일 특강 등 유아,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행
지난해 지역의 독립서점 인터뷰를 다니던 때의 일이다. 대전, 공주, 세종을 거쳐 전주의 '잘익은 언어들'이라는 책방을 방문했다. 인상 좋은 사장님은 서점 소개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있게 한 권의 그림책을 추천해주셨다. 흰 종이로 곱게 쌓여진 그림책은 찰리 맥커시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었다. 제법 두꺼운 책 속에는 마치 흘기듯 써있는 필기체와 아기자기한 심플함을 담고 있었다. 평소 그림책, 동화에 관심이 많던 나는 선뜻 구매를 자청했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한 소년이 두더지와 여우와 말과 함께 삶에 대한
정부의 ‘방역패스’를 두고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법원이 학원·독서실 등에 대한 방역패스에 제동을 걸면서 여타의 업종에서도 ‘방역패스’ 철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10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이를 포함해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은 17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대규모 점포 종사자들은 고용불안을 이유로 방역패스 적용 예외가 됐다. 방역패스 적용의 형평성은 물론 방역 효과 자체에 대한 지적이 거세진 가운데 일관적이지 못한 정부 방
오랜만에 독서삼매경에 젖어 책에 흠뻑 취해버렸다. 책읽기에만 골몰하는 경지에 오르기까지는 습관이 중요하다. 10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 대형서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꿈 김충경 /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원 날마다 꿈을 꾼다 하룻밤에 한 편씩 영화를 만든다제작, 감독, 주연모두 혼자서 가끔은 좋은 작품도 만드는데어디에도 저장 할 방법이 없어아쉽다보여주고 싶은데금방 잊혀진다그래도 꿈을 꾼다 그것도 분홍빛 꿈을...이루어지기 어렵다그래도 날 마다 꿈을 꾼다꿈은 늙지도 않아...
충청 곳곳의 지역에서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로, 지선 출마 후보군이 출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천안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오는 2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이 전 행정부시장은 저서 '다시 처음으로'를 출간하고 이날 오후 2시 모교인 천안중앙고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최근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정무특보'에 임명된 데 이어
도서관에 대한 백신 패스 적용 철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원이 최근 학원·독서실·스터티카페에 대한 정부의 '방역패스'에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축인 방역패스가 아래에서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일 청소년 방역패스를 반대하는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학부모단체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성인 '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연초부터 정치권 서적들이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책들이 서점가 최정상 자리에 오르며 올 초 서점가를 점령해가고 있는 가운데 독서 시장에 서서히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팟캐스트 등에 익숙한 2030세대들이 주로 이용하며, 반짝 성장하는가 싶더니 이내 주춤했던 오디오북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오디오북은 팟캐스트를 비롯, 유튜브 등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이 음성 콘텐츠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2030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서
심장은 피를 잘 받아서 우리 몸에 잘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병이 심부전이다. 따라서 심장이 딱딱해서 피를 잘 못 받는 경우와 심장 안에 모인 피를 잘 못 짜주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뉘게 되고 각각 ‘심장 구혈률이 유지되는 심부전’과 ‘심장 구혈률이 떨어진 심부전’이라고 말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조정선 교수의 도움말로 심부전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심혈관질환, 심장질환 있다면 주의해야심부전은 심장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들이 심장기능의 저하를 야기해 발생한다. 따라서 고
뉴스앤북은 매주 문인들을 만나 그들이 가진 독특한 창작 세계를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소소하면서 진지한 대담 속에서 그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뉴스앤북이 독자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뉴스앤북과 함께 분야와 지역을 넘어 다양한 책과 사람들을 만나보세요문학과 미술, 음악 등 경계를 넘어선 예술가들의 교류는 치열하고도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글과 그림 사이의 경계를 뛰어넘어 뜨거운 교감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다. 소설가 김해미 씨가 그 주인공이다. 글을 쓰는 문학인과 그림을 그리는 미술인의 표현방식은 문자와 이미지로 다르지만 김 씨
조선 고종이 1866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는 정문인 광화문 앞에 넓은 단인 월대(月臺)를 조성해 왕의 위엄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경복궁에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서고 광화문 앞으로 전차가 다니면서 월대는 1925년 무렵 철거됐다. 월대 좌우에 있던 ‘난간석’과 월대로 이어지는 경사로가 왕의 길임을 표시하는 ‘용두석’ 등이 없어졌는데, 사라진 석재들이 조선왕릉인 경기도 구리 동구릉에 남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9일 학계에 따르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전나나 학예연구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계간 학술지 ‘문화재’ 최신호에
우연히 새끼 바다거북의 항문에서 길쭉한 비닐이 나오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비닐이 조금씩 몸 밖으로 나올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며 움찔거리는 거북이 몸속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무려 46개나 있었다고 한다.세계 반대편에서, 더구나 인간이 아닌 바다거북이 쓰레기로 인해 받고 있는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즉 환경문제는, 그것의 심각성은 뉴스나 광고를 통해 적지 않게 우리 사회에 표출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으며 개개인은 딱히 그 문제에 대해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환경문제’라는 표현이
2003년 제2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장한 윤고은 작가가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로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반열에 올랐다.아시아 작가로는 최초로 영국 대거상(The CWA Dagger) 번역추리소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긴 ‘밤의 여행자들’은 대거상 수상과 함께 프랑스어 번역본이 출간됐으며, 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판권 거래가 이뤄지는 등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윤 작가의 작품을 눈여겨 보고 있다.지난 2013년 출간돼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던 ‘밤의 여행자들’은 대거상 수상과 함께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90년대생 작가들이 국내 서점가에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있다. 90년대생 작가들은 세상을 향한 타오르는 눈빛과 중장년층 못잖은 삶의 통찰로 기성 작가들의 문법과 있음직한 전개를 거스르며 새로움에 목마른 2030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최근 2년 사이 도서를 출간한 1990~1999년 출생 작가 35인의 전체 출간 도서에 대한 독자 성·연령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대(23.4%)와 30대(28.1%) 독자 비율이 51.5%로 과반을 차지했다.특히 2021년 기준으로는 전체 도서
최근 교보문고는 2022년 첫 주인 1월 1주차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공개했다.2022년 1월 1주차 교보문고 순위에 따르면 새해 첫 베스트셀러 정상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엮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이름을 올렸다.서울 구치소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4년 9개월로 접어들고 있습니다.돌아보면, 대통령으로서의 저의 시간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늘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늘 시간을 쪼개서 일을 하면서 참으로 숨 가쁘게 지냈습니다.
이제는 지난해가 된 2021년, 마지막 달 마지막 주에는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책들의 특별본이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기존 독자와 신규 유입 독자들의 구매력이 더해져 낳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12월 넷째 주 기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15만부 기념 윈터 에디션이 1위에 올랐다. 오래도록 상위권을 지킨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2위로 껑충 뛰었다. 3위는 백난도의 '흔한남매. 9', 4위는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5위는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
소설 '하얀전쟁' 등을 쓴 유명 소설가이자 번역가 안정효(80) 씨가 수년 전 재미교포 여성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재미교포 정영수씨는 최근 안 작가에게 수년 전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내용을 담은 책 ‘늦사랑 편지 1,2’를 출간했다. ‘안정효의 마지막 이메일’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에는 안 작가와 정씨가 주고받았다는 e메일 약 300통과 정씨의 성폭력 피해 주장 등이 실렸다.미국 위스콘신대-리버폴즈에서 한국교류국장으로 근무했던 정씨에 따르면 안 작가가 2017년 10월 대학에서 연 ‘한국의 해’ 행사 초청 인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