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낫 데어'는 아무런 설명 없이 보기에는 제법 당황스러운 영화다. 밥 딜런의 전기 영화라더니 밥 딜런이라는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밥 딜런의 생애를 담았다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아임 낫 데어'는 그리 친절한 영화는 아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밥 딜런은 등장하지 않고, 대신 그다지 연관 없어 보이는 인물들이 번갈아 등장하며 제각각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전개 탓이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영화 줄거리를 봐도 이렇다 할 스토리 라인이 없으니 무얼 하자는 건지 의문이 드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문화의 달' 개최지로 전라남도 신안군을 최종 선정했다. 29일 문체부에 따르면 신안군은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군의 독특한 섬 문화와 주민, 생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낸 계획을 제출해 높은 평을 받았다. 특히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子來)' 전략을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유기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군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8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8개 기관과 연구데이터 콘퍼런스 '국제데이터주간(IDW)'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등 기관은 협약을 통해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진 연구데이터 공유의 필요성·가치에 대한 인식에 공감하고 2022년 IDW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들은 행사 이후에도 연구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위한 협력과 정보 공유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의 원작자 라마 작가가 직접 작화한 웹툰 버전 '싱크로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내일'에서 김희선은 불도저 카리스마를 지닌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로운은 예기치 못하게 반인반혼의 상태로 저승에서 첫 취업을 하게 된 위기관리팀 계약직 사원 '최준웅' 역을 맡았다. 또 이수혁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최고 엘리트인 냉혈한 인도
1. 사노 요코 '사는 게 뭐라고''사는 게 뭐라고'는 사노 요코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까지의 생활기록을 꼼꼼히 기록한 책이다.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밀리언셀러 '100만 번 산 고양이'를 펴낸 저자만의 간결하고 독특한 문체로 한 편의 소설 같은 예술가의 내밀한 삶을 담아냈다.마음먹고 또 마음먹어서 겨우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저자는 제일 먼저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를 몽땅 냄비에 넣고 때로는 맛있는, 때로는 토할 것처럼 맛없는 요리를 한다. 밤새도록 한국 드라마를 보다 턱이 틀어지기도 하고, 엄청난 양의 DVD를 사 모
원주시는 24일 오후 3시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선행 행사인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 독서의 달인 9월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 개최지로 선정된 원주시는 고(故) 박경리 작가의 '토지'가 완간된 도시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등 출판을 장려하는 각종 사업을 통해 지역 독서문화 역량을 꾸준히 키워 왔다는 평을 받는다.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선
출판사 창비가 출판계 최초로 도서의 제작·판매, 인세 지급 현황을 저자 본인이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했다.창비는 최근 도서의 제작 및 판매·인세지급 현황을 저자(화가, 역자)가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저자조회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해당 사이트에서는 2020년 이후 신간을 낸 저자가 본인 책의 쇄별 발행부수, 매월 실출고부수, 쇄별 인세 지급 내역 등 전체를 조회하는 게 가능하다.현재는 PC와 모바일로 베타 버전이 제공되고 있으며 대상 저자와 조회 범위는 차후 확장될 예정이다. 창비 측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 개
서울 구로구는 천왕산 인근에 주민을 위한 독서공간인 책쉼터를 개관했다. 3000여 권의 도서와 열람석 33석을 갖춘 ‘천왕산 책쉼터’는 항동 149번지에 지상 1층, 연면적 290.43㎡ 규모로 조성됐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책쉼터'라는 명칭은 지난해 11월 구민과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자연과 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전시·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구 관계자는 “천왕산 책쉼터에서 책을 읽으며 자연풍경도 즐기길
네이버웹툰이 프랑스에 유럽 총괄 법인을 설립한다.네이버웹툰은 올해 상반기 내 프랑스에 유럽 총괄 법인 ‘웹툰EU(가칭)’를 신설해 글로벌 사업 거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유럽 총괄 법인이 신설되면 네이버웹툰은 북미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 일본, 유럽까지 사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9년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의 프랑스어, 스페인어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2021년에는 독일어 서비스를 추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프랑스어 서
대전 유성도서관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피크닉’ 신청을 접수한다. 도서관 피크닉은 가족·친구·연인 단위로 주민들이 자연을 즐기며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소풍바구니, 방수 돗자리, 보드게임 1종으로 구성된 피크닉 패키지를 빌려주는 서비스다. 구는 도심 속 자연 공간이 풍부한 유성도서관의 환경적 이점을 살려 유성도서관 야외독서공간, 갑천변, 과학관, 공원 등에서의 야외 독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구 통합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정용래 청장은 “코로
요즘 부쩍 '돈'에 관련된 책, 보다 세부적으로는 '돈을 부르는 생각'에 대한 책이 인기가 많아졌다. 돈을 많이 버는 비결은 타고난 배경이나 지능 등 쉽게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아닌 돈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관련 도서들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3월 첫째 주 기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경제 관련 도서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게리 바이너척의 '12 1/2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이 각각 8·9위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 켈리 최의
대전문화재단 대전문학관은 오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학전 '푸른 봄이 오기까지는'을 운영한다.1960년대 시대상황, 4·19혁명과 대전문학, 1960년대 대전문학과 문예지, 1960년대 주요활동작가, 1960년대 체험코너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4·19혁명을 기점으로 한 대전 문단의 비판적 문학 활동과 관련 작품을 조명한다. 특히 1960년대에 발간된 주요 문예지와 작품 소개를 통해 당시의 역사적·사회적 배경, 대전 문단에 나타난 변화와 특징 등을 살펴볼 수 있다.코로나19 상황으로 별도의 개막식은 없으며 전시
대전 중구는 청사 내 종합민원실에 대기 시간동안 잠깐의 휴식을 제공하는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스마트 터치 패드형인 문학자판기에는 저작권이 확보된 문학 작품 1500편이 탑재돼 있다. 시, 소설, 수필, 명언 등 좋아하는 작품 종류와 현재의 마음상태 등 원하는 사항을 선택하면 방문자 성향에 맞는 문학작품 글귀가 영수증 형태로 바로 인쇄된다. 이와 함께 하단에는 구정 홍보, 공지사항 등이 출력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한편 구는 고객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작은 북카페 운영, 여권 대리수령 사전위임 서비스, 개명신고 우선처리제 등
1. 앤디 위어 '마션'미지의 행성 화성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은 리들리 스콧 감독, 맷 데이먼 주연 영화 '마션'의 원작이다.15세에 미국 국립연구소에서 일하기 시작해 ‘천재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앤디 위어는 데뷔작인 이 소설에서 궤도 역학, 화성의 물리적 환경, 우주비행의 역사, 식물학 등 박학다식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험준한 지형이 펼쳐진 불모의 황무지 ‘화성’에 고립된 한 남자, 마크 와트니가 수많은 위험에 맞서 벌이는 생존을 위한 여정을 그려냈다.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인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는 화성 탐사의 세
카카오웹툰 '사내 맞선'이 해외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웹툰 '사내 맞선'이 카카오웹툰 태국에서 2주 연속 거래액 1위, 카카오웹툰 대만 및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에서 3주 연속 거래액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웹툰 원작 동명의 드라마 역시 최근 방송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12.3%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 넷플릭스 10위권 안에 오르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을 기점으로 웹툰 조회수가 태국에서 10배,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13배 급증했다. 일
대전 유성구는 16일 문지동 653-5번지 일원에서 전민복합문화센터 기공식을 개최하고 건립을 향한 첫 걸음을 축하했다.전민복합문화센터 건립은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민 지역에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모두 1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센터는 오는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2780.07㎡ 규모로 예정됐다. 공공도서관에는 북카페·어린이자료실·종합자료실이, 생활문화센터에는 다목적실·방음연습실·마루공간·창작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구는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통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동현이 네이버 웹툰 ‘이제야 연애’ OST의 첫 가창자로 나선다.김동현은 14일 정오 웹툰 ‘이제야 연애’의 첫 OST ‘하루의 끝에’를 발매했다. 김동현이 참여한 웹툰 ‘이제야 연애’ 첫 OST 음원 ‘하루의 끝에’는 애타게 찾던 사람을 만나서 느끼는 감정들을 녹여낸 곡이다. 한 번 들어도 귀에 맴도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애틋함이 가득한 가사, 김동현의 세심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져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인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동현은 흔쾌히 OST
웹툰 '머니게임'이 유튜브에서 미국판 웹예능으로 제작됐다.1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웹예능 '머니게임'은 상금 30만 달러를 놓고 여덟 명의 참가자가 두뇌게임을 펼치는 5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해당 프로그램은 구독자 7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쥬빌리(Jubilee)에서 전날 공개됐다. 한국 웹툰 IP(지적재산)가 외국 제작·출연진에 의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되기는 처음이라는 것이 네이버웹툰의 설명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웹예능 기획 단계를 포함한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며 "웹툰 원작 IP
대전 동구는 내달 12일 오전 10시 ‘초등 완성 생각정리 독서법’ 오현선 저자 강연회를 온라인 개최한다.제58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어린이 중심 진짜 독서교육’을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은 저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현선은 20년 간 현장에서 독서지도사로 활동하며 어린이 독서 교실 운영과 함께 독서교사 대상 독서 수업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초등 완성 생각정리 독서법’과 ‘우리 아이 진짜 독서’, ‘우리 아이 진짜 글쓰기’ 등이 있다.자녀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지역
대전시가 본격적으로 대전형 아이돌봄 ‘2022 거점온돌방’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대전만이 보유한 돌봄 시설 거점온돌방은 주민 자율형 돌봄공동체로 아이돌봄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면서 소규모 공동체 활동에도 활용 가능한 공간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7곳을 운영, 6000여 명의 아이들이 이용한 결과 놀이 프로그램을 통한 창의력·공감능력 향상과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거점온돌방을 15곳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거점온돌방으로는 동구 4곳, 중구 2곳, 서구 4곳, 유성